앵커: 5월 28일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미국의 참전용사를 기리는 날인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한인동포들은 조국의 안보의식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은 해마다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숨진 전몰장병들의 넋을 기립니다.
일명 ‘메모리얼데이’라고 불리는 이 날 미국인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전장에서 숨진 병사들을 기리며 각종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이병희 회장: 한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미군 장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뜻있는 날이기 때문에 이 날은 우리 동포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전몰 장병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잦고 핵과 미사일로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안보의식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병희 회장: 북한과의 관계를 돌이켜보면 북한은 한국에 대한 도전적인 입장을 60년동안 변함없이 이어오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는 집단입니다. 우리는 이럴수록 국가에 대한 안보의식을 철저히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주미 한국대사관은 오는 6월 22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전쟁의 참 의미를 되새길 예정입니다.
한편 메모리얼데이에 워싱턴에서는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와 제2차세계대전을 비롯해 각종 전쟁에 참여했던 장병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벌어집니다.
올해는 특히 베트남, 즉 윁남전쟁이 일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로, 워싱턴DC 수도권지역의 한인참전용사들도 기념행사에 대거 참여합니다.
대한민국 미동부재향군인회의 이병희 회장은 한국도 미국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만큼 자유수호를 위해 싸웠던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