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두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의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양결지(楊潔篪-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면담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나서 두 나라의 대응에 대한 합의가 있었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양 외교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반대하고 6자 회담을 조속히 재개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두기드 부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5일 일본을 방문해 사이키 아키다카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를 비롯한 고위 당국자를 만난 뒤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합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로 새로 부임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인사들과 만나 6자회담의 진척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할 러시아의 고위 대표를 만나지만 미국과 러시아, 한국의 세 나라 대표가 함께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두기드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