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미사일과 여기자 억류는 별개”

고든 두기드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와 미사일 발사의 연계성과 관련해 “두 사안은 전혀 별개”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에 따라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활동을 자제할 의무가 있지만, 이는 미국 여기자들을 억류한 사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R. DUGUID: The North Korean commitment(obligation) not to engage in ballistic missile tests is in no sense related to a case in which two American citizens are being detained by the North.

이와 함께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미국 정부가 미사일 문제를 6자회담과 유엔 안보리를 통해 해결하려 하고 여기자 억류에 관한 사안은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면서, 두 사안을 연관해 처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또 억류된 여기자와 관련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특별대표나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등 고위급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냐는 자유아시아방송 (RFA)의 질문에 현재는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외교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미국 정부가 6자회담 틀 내에서 북한과 양자협상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