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의 로버트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3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우려케 하는 행위라고 전제하고 이는 도발이며 미국을 자극하는(provocative) 행위 라고 덧붙였습니다.
Robert Wood: North Korea's missile activities and, you know, its missile programs are of concern to the region. Ballistic missile launch by North Korea would be unhelpful, and frankly, provocative.
기자회견에 동참한 고든 듀기드(Gordon Duguid) 국무부 공보국장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관한 언론의 보도에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아직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아직 언론의 보도일 뿐이고,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를 도발 행위로 간주한다는 것이 국무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듀기드 공보국장은 정리했습니다.
한국의 정보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달 넷째 주부터 평양 북서쪽 외곽의 미사일 공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한편, 클린턴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no trip announcement)고 국무부 공보실은 재차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