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북한 합작 영화’ 미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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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서양과 북한의 첫 합작 영화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Comrade Kim Goes Flying)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2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과 영국, 벨기에 최초의 합작영화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오는 3월 미국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와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는3월 8일과 9일 이틀간 열리는 ‘마이애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마이애미 영화제’에서는 이 영화의 영국인 감독 닉 보너 씨가 관객과 만나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 홍보담당자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 홍보담당자: 닉 보너 감독이 영화제에 참가해 관객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마이애미 국제영화제는 미국과 전세계 독립영화들에 초점을 맞춘 영화제입니다.

또, '김 동무는 하늘을 난다'는3월 16일과 23일, 24일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미디어센터 영화제' ( San Francisco CAAM Festival)에도 초청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아시안 아메리칸 미디어센터 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기 위한 영화제로, 올해는 아시아 영화 70편을 선보입니다.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이 두 영화제 외에도 다수의 미국 내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 부산 국제영화제,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됐습니다.

이 영화는 벨기에 출신 제작자 앤저 대일만스 씨와 고려 여행사의 영국 출신 니콜라스 보너 씨, 그리고 북한 영화관계자들이 합작해 만든 첫 서양-북한 간 합작품으로 평양교예단의 공중곡예사가 되기를 꿈꾸는 탄광노동자 김영미의 도전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