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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일주일 간 제 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PIFF)이 열립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서양과 북한 감독이 최초로 합작한 영화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오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하는 제 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축전에서는 서양과 북한의 첫 합작 영화인 로맨틱 코미디물 ‘김동무 날아가다(Comrade Kim Goes Flying)가 선을 보일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는 벨기에 출신 제작자 앤저 대일만스 씨와 고려 여행사의 영국 출신 니콜라스 보니 씨, 그리고 북한 영화관계자들이 합작해 만든 첫 서양-북한 간 합작품입니다.
평양영화국제축전의 공식 후원 업체인 고려여행사는 영화 축전 개막식 참가, 영화 촬영지 방문, 북한인 영화 배우와의 만남 등으로 관광 상품도 구성했습니다.
고려여행사는 제 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는 영국의 유명한 코미디영화인 ‘미스터 빈’,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황금기’, 남아프리카 영화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 등이 상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평양국제영화축전의 후원 단체로는 영국과 스웨덴, 그리고 도이췰란드 (독일) 대사관과 쾨테연구소 등이 지정됐습니다.
북한에서는 평양국제영화축전이1987년 시작된 후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