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은퇴선수협 “로드먼방북 반대”

미국 프로농구의 은퇴선수협회(NBRPA)는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데니스 로드먼이 주도하는 미북 친선 농구경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은퇴선수협회는 이날 긴급 전화 이사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인권 상황과 전직 유명선수였던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선 경기를 논의했습니다.

은퇴선수협회는 북한에서 경기에 참여하려는 로드먼과 다른 전직 선수들을 협회가 징계하지는 않겠지만 은퇴선수협회가 이들의 경기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티스 버드송 은퇴선수협회 회장은 적절한 환경 아래에서만 농구가 친선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로드먼이 주도하는 친선 경기는 적절한 환경에서 열린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농구은퇴선수협회는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 선수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농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청소년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