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때문에 북한 겨울관광 취소

북한 당국의 에볼라 감염 우려 때문에 겨울철 관광계획이 속속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관광업체인 우리투어스는 최근 12월에 계획됐던 마식령 스키장 관광 등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하려 했던 겨울관광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북한 당국이 외국인의 입국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즉 비루스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우리투어스는 북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내년에는 다시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투어스는 겨울관광 예약을 했다가 취소통보를 받은 관광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내지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관광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유일한 항공업체인 고려항공이 기본적인 운항은 하고 있지만 에볼라로 인한 입국 규제강화조치로 관광객이 아닌 북한 여행객들도 큰 불편을 겪을 것이란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