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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으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아 평양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원어민 영어 교사 모집에 나섰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캐나다 민간단체 MCC(Mannonite Central Committee)는 현재 북한 현지에서 영어를 가르칠 원어민 교사를 모집 중입니다.
MCC 미국 사무소의 린다 에스판세이드 대변인은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평양 시내 중학교에서 영어 교육을 맡을 2명의 원어민 교사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아직 원어민 교사를 선발하지 못했습니다. 계속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원어민 영어교사 파견 사업은 MCC 캐나다 사무소를 방문한 북한의 '조선-캐나다 협력기구' 관계자들이 직접 요청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양 중학교로 파견되는 원어민 교사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시간 정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됩니다.
MCC는 원어민 교사들이 가르치게 될 학생들은 한 반에 약 25명정도이며, 6개반 정도를 맡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원어민 교사들은 또 일주일에 몇 차례씩 오후에는 북한인 영어 교사들을 지도하게 됩니다.
선발된 원어민 교사들은 평양에 파견되기 전 북미 지역 MCC 사무소와 중국 베이징에 있는 MCC 사무소에서 교수법에 대한 연수와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