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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 작가 장진성 씨가 탈북 수기 '시를 품고 강을 넘다'의 출간계약을 영국 유명 출판사에 이어 미국의 출판사와도 맺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1년 국내 출간됐던 탈북수기 '시를 품고 강을 넘다'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출간될 예정입니다.
장진성 씨는 내년 5월 영국의 '랜덤하우스'와의 계약으로 영국에서만 초판 10만 부를 찍고, 미국에서는 '사이먼 앤 슈스트'를 통해 23만부를 찍기로 했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랜덤 하우스는 '시를 품고 강을 넘다'의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사들였고, 이미 프랑스, 도이칠란드를 비롯해 28개국에 판권을 재판매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영국판 아마존에서는 '시를 품고 강을 넘다'가 홍보되고 있으며,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도 책이 판매된다고 전했습니다. '시를 품고 강을 넘다'는 유럽에서는 내년 초, 그리고 북미지역에서는 내년 가을에 책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장진성: 유럽에서는 5월, 북미지역에서는 9월에 책이 판매될 것입니다.
'시를 품고 강을 넘다'는 1부 '독재자'에서는 노동당 통일선전부에서 일했던 작가가 묘사하는 북한의 현실을, 2부 '도망자'에서는 2004년 탈북 과정을, 그리고 3부 '연인'에서는 남한에 정착한 이후 얘기가 그려져있습니다.
장 씨는 내년 책의 출간에 앞서 홍보를 위해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며 작가와의 대화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