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기독교 음악인 단체 제이 콘서트 아티스트(J Concert Artists)가 오는 16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위치한 교회에서 탈북자 돕기 음악회를 연다는 소식입니다.
이한나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인 단체 제이 콘서트 아티스트(J Concert Artist)가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위치한 First German United Methodist 교회에서 탈북자 돕기 음악회를 주최합니다.
J Concert Artists의 이수경 대표는 "이번 음악회 주제는 'The Forgotten'으로, 핍박과 고초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의 탈북자 돕기를 위한 모금행사는 처음으로, 이 행사를 통해 모아지는 기부금은 모두 북한인권단체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로 전달돼 중국에 숨어 살고 있는 탈북 난민들을 구출하는 데 쓰여질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도움을 통해 구출된 탈북자들을 통해 북한 밖의 정보가 다시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자립심을 키워주고 자유에 대한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도 '탈북자 돕기'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경 대표: 내년 3, 4월경에도 탈북 난민 돕기를 목적으로 80명의 음악인들이 12시간 내내 연주하는 음악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출하려는 탈북자의 수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으며, 구출 과정에서 1인당 3천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해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The Forgotten'음악회에는 한국, 미국 기독교인 예술가 6명이 출연해 Raff Trio No.4를 연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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