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북한이 지난 11월 23일 연평도를 포격한지 어느덧 20일이 지났습니다. 미국에 있는 탈북자들과 한인동포들은 13일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는 동시에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 지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홍알벗 기잡니다.
"China! Don't support North Korea!"
살을 에는듯한 찬바람과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중국정부를 비난하는 구호소리가 뜨겁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주미 중국대사관 앞에 모인 탈북자단체와 워싱턴지역 한인단체 회원 등 20여명은 중국이 북한을 옹호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흥주 워싱턴자유연맹 총재는 중국지도자들이 참된 평화와 정의를 위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흥주
: 중국은 평화와 안정을 외치며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보복을 못하게 만들고 북한을 보호해줬으며 그러한 태도는 북한의 도발을 더욱 더 부추기고 있다.”
미주 베트남참전 유공전우 총연합회의 한창욱 회장은 또, 중국은 G20, 즉 세계정상 20개국으로서의 위상에 맞게 북한의 도발을 근절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창욱
: 북한을 그렇게 야만적으로 끌고가지 말고 좀 더 인도적인 차원에서 또 세계화 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중국당국에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달 초에도 뉴욕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시위를 주도했던 미주탈북자 선교회의 마영애 회장은 시위의 범위를 더욱 폭넓게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마영애
: 워싱턴 중국대사관과 미국 의회, 백악관 앞 등을 목표로 해서 국제사회에 북한이라는 나라의 악랄함을 더 많이 공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 아들 김정은이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돼 처벌을 받고 북한주민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국은 범죄집단을 돕는 부도덕한 정책을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RFA 자유아시아방송 홍알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