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위급 간부들이 별도로 사용하는 '제3의 손전화망'이 존재한다고 북한에서 근무했던 이집트의 통신회사 전직 기술자가 주장했습니다.
북한에서 손전화 사업을 하는 오라스콤의 기술자로 2011년부터 2013년 후반까지 평양에 근무했던 아메드 엘-노아마니 씨는 20일 북한전문 인터넷매체인 엔케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3의 손전화망'이 미국과 유럽의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고위급 간부를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엘-노아마니 씨는 북한 주민의 손전화 이용시간이 통화당 평균 90초가 넘었으며 주요 통화 시간은 오전 출근 시간과 오후 시간, 그리고 퇴근한 뒤 집에서 서로 통화를 하는 밤 시간대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