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절을 앞두고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이 최근 3.1절 기념식을 앞두고 지역 공동체들과 이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계와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행사도 지난 16기에 이어 올해 17기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3.1절 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3.1 운동 정신을 계승해 통일 운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권석대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회장입니다.
권석대 오렌지샌디에고민주평통회장: 남북으로 갈라졌기 때문에 진정한 해방은 우리가 통일이 되는 날이 완전한 하나의 독립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3.1 운동 정신으로 통일로 연결되는 활동을 하자고 해서 (통일기도회가)시작됐습니다.
이번 3.1절 기념식은, 기념식에 이어 연합기도회로 이어집니다. 연합 기도회에서는 지역 한인 사회와 민주평통 그리고 교회 협의회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등 북한의 극단적 도발로 야기된 위기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을 것이라고 합니다.
권회장: 평화적인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복잡해져가고 있는 남북 관계 개선, 그리고 우리 한인들로서 (통일을 위한)미국의 주류사회의 관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통일교육 등이 기도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로 위기상황속에서 이시간에도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그들의 인권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 평통은 3.1절 기념식과 평화통일 기도회가 종파를 넘어 더 많은 지역 사회와 종교가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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