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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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 카운티에서 3.1절 행사와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녹취: 대한독립 만세..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는 3.1절 97주년을 맞아 각계 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모여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 기도회가 이어졌습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협의회 민승기 회장은 3.1절은 대한민국의 해방을 위해 선조들이 목숨 걸고 외쳐 대한민국의 주권을 찾았지만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승기 오렌지카운티 기독교협의회장: 조국의 통일을 바라고, 최근 남북관계가 급박한 상황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통일기도회를 함께 했습니다.)

민회장은 독일의 통일 역사를 공부하고, 그들이 통일 후에 어떻게 잘살게 되었는지, 어떻게 하나가 되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통일 뒤에는 종교의 도움도 컸다며 미주 한인들도 한반도 통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누군가는 이제 통일 이후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주 한인들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미리 준비해 한반도가 통일이 된 후 큰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회장: 통일 후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700~8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난민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움직임이 자유로운 우리가 통일 후에 난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관심이 많습니다.

민회장은 3.1절 기념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주 통일 기도회를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한반도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함께 한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의 권석대 회장은미국에 사는 한인 1.5세나 2세등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한반도 역사를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들이 통일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도 함께 해 앞으로 한반도 통일관련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