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통일기금 마련 미술품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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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기금 마련을 위한 작품 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어떤 전시회인지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은 미술작품 150여점을 기증받아 작품전시회를 한 뒤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통일강연회, 차세대 교육 등을 열 계획을 갖고 작품을 기증 받았습니다. 민주평통에 모인 작품은 계획했던 150점을 훌쩍 넘어 250여점이 답지했습니다. 지난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임태랑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과, 김준배 예술분과위원부회장은 로스앤젤레스 한인들의 큰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임태랑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 일반 동포사회에서 많은 지도자분들이 기증해 주셔서 250점이 기증됐습니다.

김준배 민주평통예술분과위원부회장: 평통기금으로 사용하는데 당연히 흔쾌히 기증했습니다.

150여점을 목표로 준비됐던 전시실은 기증 작품들이 넘쳐나 제대로 다 걸지도 못한 상황이 단점이라면, 이번 전시회가 인기도 많아 판매된 작품의 빈자리를 바로바로 메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부회장: (전시된 그림을)사가시고 자꾸 채우고 하니까 공간이 조금 협소한 것 같아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민주 평통은 이번 전시회 수익금 등으로 통일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1.5세와 2세들에게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입니다. 이에 가장 적합한 초청인사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섭외했습니다.

임회장: 현재 우리 대한민국을 가장 많이 도와주고 계신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초청해서 통일 간담회를 개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사실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운 시점에 있을 때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내놓기도 했고 우리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이번 강연회에 차세대, 탈북민 초청해서 초청강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22일까지 로스앤젤레스의 태양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은 중간점검을 위한 보고회를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하며 전시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많은 한인들이 다녀가며 이같은 노력에 답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통은 지속적인 차세대 통일교육과 통일 강연회 등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며 2016년은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보다 풍성한 교육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