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평통협의회장단 LA서 통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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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주20개 지역에서 민주평통 협의회장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남미 등 20개 지역 민주평통 협의회장들이 지난 1일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2016 미주지역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우선 시기적으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시기를 같이 하면서 북한의 핵도발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녹취: 북한은 핵보유가 정권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고 국제 평화를 위한 질서에 순응하라.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제재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적극 참여하라.

각 지역 민주평통 운영위원들은 북한의 국제사회 질서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대북제재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통일을 위한 활동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습니다. 우선 오는 4월 말에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민주평통이 개최할 예정인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와 관련해 이같은 차세대를 위한 통일교육이 보다 활성화 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한인 1.5세와 2세들 가운데 대학생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눈높이 통일교육도 필요하다고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은 차세대 통일교육을 위해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갖기로 하는 등 다양한 통일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탈북자 지원행사도 꾸준히 이어갈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태랑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입니다.

임태랑 로스앤젤레스민주평통회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분과위원장을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그 때 탈북자 50명 차세대 10명, 모두 60명에게 각자 1천 달러씩 정착금을 줄 예정입니다.

각 지역별 통일운동도 중요하지만 미주 전지역이 합동으로 구상해야 할 전체 사업계획도 논의됐습니다. 또 차세대와 여성의 참여를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김기철 미주지역민주평통부의장입니다.

김기철 미주지역민주평통부의장: 차세대가 (한반도 통일에) 어떻게 관심을 갖도록 만들 것인가? 여성들의 참여문제, 그리고 통일운동을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등을 논의합니다.

미주지역 평통운영위원회 모임은 사흘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 지역에서의 활발한 통일 운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한국에서 개최되는 서울지역회의에 참석해 미주지역의 이 같은 활발한 통일운동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