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하버드 법대·LA서 ‘통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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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자유총연맹의 김경재 중앙회장이 '민족의 내전을 끝내자' 라는 주제의 강연을 미국에서 했다고 하는데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유로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10박 12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김회장은 마지막 행선지로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회장은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리더십 대회에 참가해 북한관련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회장: 유엔 무대에서 리더십 참석해 17개 안건에 관해 토론했습니다. 주로 북한의 인권문제, 빈곤 퇴치 관련 토론을 했습니다.

김회장은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과 주민들의 인권문제 등을 고려할 때 조속한 통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든 이들이 공감했다고 밝히며 미주 한인들도 한반도 통일에 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국민운동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며 100만 통일 선봉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회장은 필라델피아와 마이애미에서 지부 결성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미국 일정 중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 법과대학의 초청을 받아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회장: 3개 지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운 좋게 하버드 법대의 초청을 받아서 '민족의 내전을 끝마치자'라는 취지의 강연을 한 시간 동안 했습니다.

김회장은 덧붙여 빈곤 종식, 남녀평등, 보편적 교육 실현 등 유엔이 발표한 새천년 지속개발목표 17개를 실천하기 위해 한국자유총연맹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개발목표지만 모두가 다 북한에 해당되는 사안이라며 한국이나 미주 한인사회의 시민사회단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회장은 북한 체제와 북한 사회의 불안정성에 대한 다양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굳건한 안보의식과 국가 정체성을 바탕으로 통일을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