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대북 여행주의보를 갱신해 자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싱가포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외교부가 6일 갱신한 대북 여행주의보에 따르면 최근 북한 정부의 행동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인들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북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갱신 조치는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핵실험을 감행한 지 3일만에 나왔습니다.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싱가포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을 비자 면제국으로 다루었지만 북한의 잇단 도발로 지난해 10월 비자면제국에 제외했으며 여행경보까지 갱신함에 따라 양국간의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북 여행주의보에서 싱가포르는 북한에 외교적 대표권이 없기 때문에 북한에서 싱가포르인들에게 영사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