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북 규탄 전단 30만장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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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 대북민간 단체가 21일 북한으로 전단을 대거 살포했습니다. 닷새 간격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자인 박상학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금리에서 대북전단 30만장을 대형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북한이 최근 수해로 인한 피해는 신경쓰지 않으면서 미사일 발사만 전념하는 행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체는 밝혔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계속 미사일을 쏴대는 북한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보냈습니다.

특히 박 대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제재를 하고 있음에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 같은 김정은의 만행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대표는 10개의 대형 풍선 속에 30만장의 대북전단과 1달러 지폐 2000장을 함께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한의 발전사를 담은 소책자인 '미꾸라지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200권도 함께 북으로 보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