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한국’ 이끌 청년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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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가 대학생들을 위한 통일 관련 행사를 잇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청년 지도자 양성 과정으로 해석됩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정부가 지난주 '통일교육선도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통일교육주간' 행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통일교육주간은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통일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통일교육주간에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 통일한국 모의 국무회의 경연대회도 열립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통일의 편익과 통일 이후 한국사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을 키우면서 통일의 의미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입니다.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남북통일 이후 5주년을 가정하여 통일 이후 5년간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상을 상상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통일부 장관과 참가 학생들과의 통일토론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통일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토크 콘서트에서는 장관, 참가자, 방청객 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진행될 것이며 통일부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경연에 그치지 않고 통일부 장관과 대학생들 간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일부는 또 대학생 기자단도 모집합니다.

이번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됩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통일부의 공식 블로그인 '통일 미래의 꿈'에 본인이 직접 취재한 기사를 게재하고, 통일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유학생 20명을 뽑아 함께 활동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기자단의 활동을 통해 통일 문제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