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첫승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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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스하키, 북한에서는 '빙상 호케이'라고 하죠. 북한이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대회에서 네덜란드, 즉 화란에 2대 4로 패했습니다. 2연패를 당한 북한은 5일 영국을 상대로 첫승에 도전합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아이스하키 대회에서 북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열린 화란(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투지 넘치게 싸웠지만 2대 4로 졌습니다. 힘과 기술 등 모든 부분에서 화란에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한국의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북한이 과거보다 실력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하위권에 속한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앞선 지난 2일 시합에서도 북한은 약체로 꼽혔던 오스트랄리아에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북한은 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영국과 3차전을 갖습니다. 현재 북한의 전력으로 볼 때 영국전도 고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남북 대결은 6일 펼쳐집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승패를 떠나 남북대결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는 분위깁니다. 한국은 앞서 슬로베니아를 5대 1로 꺾었으며 영국과의 경기에서도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김정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홍보팀장
: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3경기가 남았는데요. 다 이겨서 위의 그룹으로 올라갈 겁니다.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는 국가별 실력 차에 따라 그룹을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여자아이스하키 대회는 기량이 떨어지는 4부리그에 해당합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해 화란, 영국, 슬로베니아, 오스트랄리아(호주), 북한 등 6개국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