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미래 ‘통일한국’ 이끌 꿈나무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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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한 정부는 학생들의 올바른 통일의식 함양을 위해 통일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6기 어린이 통일기자단이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북구 통일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어린이기자단 150명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통일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통일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의 역량을 키우고 통일의 희망을 널리 홍보하고자 어린이기자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날 오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통일지도자강습(통일리더캠프)도 개최했습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통일지도자강습은 전국의 교대생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이번 통일리더캠프는 전국 예비 교원들의 통일의식을 제고하고 통일미래 리더 양성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통일부는 "올 한 해 모두 38회에 걸쳐 초·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지도자강습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생 12회, 중학생 15회, 고등학생 3회, 대학생 3회, 그리고 우수자 대상 특별캠프 5회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일교육 전문가들은 정부의 통일교육 강화 방침을 환영했습니다.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대표: 통일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을 알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통일교육은 통일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측 정부는 통일 관련 강좌를 실시하는 대학에 대해서도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초 통일과 북한을 주제로 한 강좌와 특강을 개설한 총 27개 대학에 강사비와 교재비 등 약 70만 달러(한화 8억)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