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고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24시간 전화 상담이 5월 30일부터 개시됐습니다. 상담이 필요할 경우 한국 어디서나 대표번호 1577-6635로 전화하면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노재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안에 설치된 '탈북자 전용 24시간 콜센터'. 콜센터는 상황실에 배치된 상담원들이 걸려온 전화로 탈북자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해주는 곳입니다. 상담사 이은희 씨입니다.
이은희
: 주로 정착 지원절차에 대해서 묻고요. 그 다음엔 심리 상담과 취업에 대한 순으로 많이 전화 주십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생활 전반은 물론 법률, 의료, 주택, 교육 등 각 분야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이전에도 종합상담센터를 운영해왔지만, 다양한 정보와 필요한 상담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24시간 콜센터를 추가로 운영하게 됐습니다.
8명의 전문 상담사가 배치된 콜센터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한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전화 1577-6635로 이용, 가능합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생활안정부 안효덕 부장입니다.
안효덕
: 아무래도 야간에 주무시지 않고 전화 할 때는 긴급한 상황이 많고요.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상담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 곳 콜센터는 탈북청소년들의 영어 학습을 돕기 위해 컴퓨터로 화상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열 살 이상의 탈북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화상 영어는 외국인과 한국인 강사가 기초부터 상급까지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며, 교육기간은 6월 1일부터 11월까지 6개 월 간입니다.
올해 교육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