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아 탈북 학생들 병영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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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방학을 맞아 탈북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중 군부대 병영체험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이채로운 체험활동에 나섰습니다.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수부대에서 병영체험을 합니다.

여명학교의 이번 병영체험은 통일부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병영체험 프로그램은 유격훈련, 야간 담력훈련, 보트 릴레이 등 각종 훈련체험 프로그램과 인성함양 및 화합의 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의 특수부대 병영체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극한의 정신력을 길러 남한 생활의 적응력을 키우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오는 7월 21일에는 비무장지대를 따라 걷는 대학생들의 '통일발걸음'이 시작됩니다. 이번 통일발걸음은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으로 이어지는 100km의 대장정입니다.

6박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통일발걸음은 탈북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 그리고 해외 유학생까지 함께 참여합니다.

권용훈 물망초 사무국장: 일일 20km 정도 걸을 계획이고요. 걸으면서 DMZ 중부전선 상에 있는 6.25전쟁 주요 전적비 등을 돌아볼 것입니다. 또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군부대에서 유격훈련과 전차 탑승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와 국방부가 숙소 및 병영체험 등을 지원합니다. 참가자들은 2천 개의 태극기를 준비해 발걸음 도중 휴전선 지역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