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북 에볼라 조치 해제될 수도”

북한이 에볼라 비루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방문객 입국 금지 조치를 오는 4월 1일 해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영파이오니어투어스 여행사가 25일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는 자체 웹사이트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와 외부의 믿을 만한 복수의 소식통들의 전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장애아를 돕는 신영순 푸른나무 협력선교사와 대북지원을 하는 독일의 민간단체 벨트훙게르힐페 (Welthungerhilfe) 즉 세계기아원조, 프랑스의 프리미어 위장스 등도 이 같은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확인된 사항은 아니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24일 에볼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한편,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지난 23일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오는 4월 예정된 평양마라톤 대회 등에 외국인 참가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