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아인모임 8월 평양서”

2015년 국제장애인의 날에 즈음한 기념모임이 3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2015년 국제장애인의 날에 즈음한 기념모임이 3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농아인연맹(WFD)은 9일 자체 웹사이트에 제8회 굿펠로우쉽 국제농아인모임(Good Fellowship Trip: International Deaf Meeting)이 평양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농아인연맹에 따르면 오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달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세계농아인연맹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이 단체의 대표단은 북한에 농아유치원과 수화통역사협회, 조선농아인협회를 설립하는 등 세계농아인연맹 북한지부와 북한 농아들이 지난 3년 간 많은 성과를 거둬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굿펠로우쉽 국제농아인모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농아 15명과 북한측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계농아인연맹은 지난해 행사를 전하며 자체 웹사이트에 북한 내 취학 대상 농아 중 약 2퍼센트만이 청각장애자를 위한 농아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AP통신은 여타 개발도상국은 취학 대상 농아의 농아학교 재학 비율이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