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주제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이 열렸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창민 중앙대명예교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큰 구도가 나왔으면 좀 더 마음속에 품고 함께 힘을 모아 가게 되면 통일이 오게 됩니다.
'통일은 대박이다'의 저자인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가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신교수는 강연회에서 통일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하기 보다는 이제는 실질적인 방법을 구상하고 현실적인 통일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장점을 소개하면 북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교수: 우리가 하는 통일 운동이 당신이 하는 것과 똑같고, 그 길이 같이 잘 사는 길이고, 당신 자신의 일이다 라는 것을 북쪽의 주민들이 실감을 하게 될 때 따라서 통일이 오게 됩니다.
특히 자유세계의 라디오 방송이나, 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도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세계, 통일 후 세계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교수: 입에서 입으로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통일에 대한 생각이 자꾸 퍼져나가도록 전파가 될 때 북쪽에서도 공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신교수는 이미 한반도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 많다는 근거 자료는 많다며 통일이 되면 한국과 북한 주민들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정서가 확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통일이 가능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정서가 북한에도 전달돼 북한 주민들도 통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넘어 통일 후를 기대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통일 기반을 다지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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