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주한인 ‘통일 퀴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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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인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통일 골든 벨 퀴즈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어떤 퀴즈대회인지 유지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교회에서는 제1회 통일 골든벨 퀴즈 대회가 열립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퀴즈대회에는 한국의 역사 특히 한국과 북한에 대한 역사와 통일문제 등이 주로 출제됩니다.

통일 골든 벨 퀴즈대회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반도의 상황을 교육하고, 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대회입니다. 이 대회를 주최하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민주평통의 권석대 회장은 2014년 초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권석대 오렌지카운티 민주평통회장: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고, 통일을 중점적으로 교육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남북한 관계를 이해시키는 차원에서 1,5세와 2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해서 금년 초부터 저희가 준비한 것입니다.

이번 통일 골든 벨 퀴즈대회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성취감을 높여주기 위해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권 회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에 대한 역사를 바로 알고, 한국의 현실을 바로 이해해야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하며 대회가 끝나도 청소년들과의 대화와 만남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회장: 하루속히 통일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퀴즈대회가 마친 다음이라도 저희들하고 계속 연락을 하면서 대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통일 골든 벨 퀴즈에 나서는 학생들은 정답(O), 오답(X)의 선택을 하는 퀴즈 방식의 예선전을 거치게 됩니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문제를 맞추지 못할 경우 바로 탈락하는 방식의 본선 퀴즈대회를 거치게 되며 우승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이 주어지게 됩니다.

준비위원회측은 퀴즈 대회라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준비했다며, 푸짐한 선물과 다양한 공연들로 하루를 충분히 즐기고 대회의 취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편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