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학, 북한 학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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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네덜란드, 즉 화란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덴 대학에서 오는 5월 북한 관련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립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한국학과가 있는 네덜란드 명문 라이덴 대학에서 오는 5월 6일 렘코 브뢰커 한국학 교수를 주요 연사로 해 북한을 전반적을 이해하자는 취지의 학술 토론회가 열립니다.

특히, 이번 학술 토론회에는 각 분야의 탈북자들이 분석하는 북한의 권력과 사회에 대한 경험과 다양한 증언이 제시될 예정이라 주목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독재, 스탈린, 검열, 대량 살상 무기 등 자극적인 단어들로 묘사되는 북한에 대한 서방의 시각을 다양화하고자 한다”고 주최측은 토론회의 목적을 밝혔습니다.

즉,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직접 담당했던 분야에서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전문가, 언론, 정치인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를 지적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에는 또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지에서 유명학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각국의 정치인들도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최측은 또 북한을 깊고 폭넓게 이해한 후에야 대북정책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서, 서방의 인식에 좀더 균형된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도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