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독감 확진 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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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안남도 남포 시에서 또 신종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고WHO,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18일 북한의 평안남도 남포시에서 새로운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지난주 남포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3명의 환자에 더해 북한 내 발생한신종플루 환자를 총 25명으로 공식 집계했습니다.

WHO는 이어, “지난주에 보고됐던 남포에서 발생한 3명의 신종독감 환자는 모두 회복됐고, 병원에서 해제 조치 됐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신종 플루 대응체계가 안정적이고 환자들의 치료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WHO는 북한의 신종플루 확산 추세를 “증가”(increasing) 추세로 평가해 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 추가 발생 뒤에는 “변동없음” (unchanged)으로 평가해, 북한 내 신종 독감 전염이 수그러들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WHO는 신종독감이 발생하는 전염 지역이 평양, 신의주, 개성, 남포시 4군데로 확산됐음에도 불구 여전히 “제한적” (confined)이라고 평가하고, 강도(intensity)와 영향(impact)도 낮다(low)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WHO는 이달 중 북한에 제공할 예정인 신종플루 예방백신 47만 5천명 분 전량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laxoSmithKline Inc.) 캐나다 지부에서 제조돼 계획대로 북한으로 선적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최근 밝혔습니다. 이 백신들은 북한에 전달되기 위해 ‘통관규제 면제 준비’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