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등, 북 도발 항의 1일 뉴욕서 시위

0:00 / 0:00

MC: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탈북자들이 한인 단체들과 향군 단체와 함께 내달 1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주 탈북자선교회의 마영애 대표는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도발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를 막기위해 국제법에 근거해 북한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기 위해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를 찾아가 항의 시의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 대표는 “서해교전과 천안함 사건에 이은 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 탈북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정세 악화를 우려해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고립시키는 단호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 대표는 “연평도 포격 도발이 군부대는 물론 민간인 거주 지역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고의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이 점에서 로마규약 15조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삼남 김정은의 전쟁 범죄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가 독자적으로 수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마 대표는“김정일 국방 위원장과 그의 삼남 김정은에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그들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사법적 심판으로 북한의 자유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 대표는 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한국 영토와 민간인에 대한 직접 공격이고, 국제 평화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침략 행위이므로 유엔헌장 7장에 의한 조치가 긴급히 이루어져야 하는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앞에서 오는 1일에 열리는 이번 대규모 시위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모인 탈북자 10여 명, 탈북자 선교회, 6.25 참전 유공자 협회, 이산가족 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