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한국인들의 소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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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반도에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울 시간으로 자정을 넘기면서 한반도 남쪽 곳곳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데요. 한국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과 함께 새해에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한 시민들은 설렘 가득한 표정입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서울 중심가에서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시민 1: 내년에는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우리나라 정치도 지금보다 더 안정화됐으면 합니다. 아무튼 다들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시민 2: 저의 새해 소망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리는 겁니다.

또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들은 새해 첫 태양이 떠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 3: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고, 배우고 싶은 것 실컷 배웠으면 좋겠어요. 정말 새해에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은 간지로는 병신(丙申)년, 원숭이의 해입니다. 병(丙)은 붉은색을 상징합니다. 때문에 ‘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서 가장 영리하고 재주 있는 동물로 꼽힙니다.

또한, 원숭이는 자식과 부부지간의 사랑이 사람보다도 더 끈끈할 정도로 애정넘치는 동물입니다. 새해에는 원숭이처럼 사랑이 뜨겁고, 활기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