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버마 무기거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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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 버마 간 무기 거래 의혹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상원의 외교위원회 소속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인 짐 웹 상원의원이 북한과 버마 간 핵 협력 의혹이 제기되자 예정된 버마 방문계획을 취소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과 버마 간 무기 거래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짐 웹 의원이 예정된 버마 방문을 취소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크롤리 차관보는 방문 취소의 구체적 이유를 집 웹 의원에서 직접 물어봐야 한다면서도, 미국이 북한과 버마 간의 거래를 우려해왔으며, 북한이 위험 물질과 무기 확산자라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미국이 버마에 대해 이러한 우려들을 직접 전달한 바 있고, 이 문제가 앞으로도 미국의 주요한 우려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니다.

한편, 태국에 체류중인 짐 웹 상원의원은 당초 버마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버마가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알 자지라 방송의 보도가 나오자 방문계획을 3일 전격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