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기상전문가팀, 11월 방북 장비 등 파악

세계기상기구와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기상 관측 전문가팀이 오는 11월 북한을 방문한다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관계자는 이날 11월 중순에 전문가팀을 파견하고 북한 기상수문국의 기상 관측 수준과 장비 등 현황을 파악하는 것에 관한 공문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팀의 방북은 이미 북한도 합의한 사항입니다.

전문가팀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기상 관측 수준과 장비의 상황을 점검하고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북한이 매년 집중호우로 홍수피해를 입고 있어 기상 수문국의 기술과 장비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장비를 지원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세계기상기구의 관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3년 이후 7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