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중국의 원자바오(온가보) 총리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이 북핵 문제의 해결에 변화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5일 말했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원 총리와 김 위원장의 회담 소식에 관한 보도를 봤다면서 이에 관해 중국 측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켈리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자세한 회담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6자회담 내 어떠한 대화도 장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을 방문한 원 총리는 방북 이틀째인 5일 김 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경제와 사회 등 여러 분야의 협력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총리는 공식방문을 마치고 6일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