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들어 대 중국 수출액 2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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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과 2월 두 달 간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총 5억 2천만 달러($518,891,727)로 전년 같은 기간($299,553,000)에 비해 약 2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개월 간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약 5억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 2월 2달 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총 2억 1천73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수입액은 총 3억 154만 달러로 약 30%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상무부와 해관의 월별 수출입 현황을 토대로 집계•발표한 이 자료를 보면, 북-중 교역에 있어 최대 수출품목은 석탄, 철, 아연 등 광물자원이었습니다. 광물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수출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로 총 수입액의 약 15%를 차지했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곡물류의 경우 지난 2개월 간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양은 약 1만 5천 톤으로, 81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입한 곡물류 중 쌀이 1만 1천 톤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밀가루 2천 톤, 옥수수가 1천 톤이었습니다. 또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는 1만 5천 톤으로 약 270만 달러 어치였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부원장은 지난 1-2월 동안 북한이 수입한 비료의 양은 전년 같은 기간(40,508톤)의 38%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은 비료 수입 감소는 오는 6월 수확 예정인 이모작 작물의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2개월 간 한국과 중국의 무역 규모는 약 343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약 60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은 중국의 수출 4위국, 수입 2위국을 기록했으며, 북한은 중국의 수출 69위국, 수입 70위국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