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응징을 촉구하는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한국정부가 단호한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는 규탄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한국보수국민연합, 납북자가족모임 등 시민단체들과 북한인민해방전선,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를 포함해 10여개의 보수단체 대표들과 회원 3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북한의 도발로 순국한 장병들과 민간인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순서에서 첫 번째로 연단에 나선 전 국방부 장관이며 애국단체총협의회 이상훈 상임의장은 이번 연평도 포격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며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묵인한다면 남한은 더 큰 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훈:
천안함이 일어 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 지 속이 불편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안보가 이번 기회에 더 튼튼히 되고 우리 똘똘 뭉쳐서 군 출신, 그담에 우 리 애국지사들부터 힘을 꽉꽉 모아서 잘해나갑시다
박찬성 한국보수군민연합 대표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5명의 시민단체 대표들도 차례로 연단에 나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했습니다.
대표1:
천안함 폭침을 저지 른지 불과 8개월 만에 북한은 천인공노할 연평도 공격 침공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대한민국을 깔보고 저지른 만행 앞에 우리 인내심도 아량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정부에 강력히 요구 합니다. 이후 북한의 도발이 있을때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으로 국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기 바랍니다.
대표2:
지금 우리 국민들은 특히 군 출신들은 전부 화병이 났을 겁니다. 안그렀습니까? 경제가 발전하고 국력이 세계 11위면 뭐 하냐 이겁니다. 북한한테 매일 얻어맞고 터지고 우리나라 국방부가, 현 정부가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하는데 확전방지, 교전수칙 이런 거 따지다가는 국민이 다 포격 맞아 죽은 다음에 대처할겁니까?
대표3:
이번에 대통령이 전쟁 나는 거 방지해야죠, 당연히, 어려움이 있겠지만 또 당하기전에 말로 하지 말고, 뭣 하러 비싼 비행기를 사놓고는 왜 떳다 돌아옵니까? 까부셔야지..
참가자들은 이와 함께 철저한 보복과 응징만이 확전과 북의 추가도발을 막는 길이라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열 배, 백 배 이상의 응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의문 낭독)
국토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는 필사 즉생의 각오로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북에 대한 응징을 반대하는 자들은 이적행위자로 간주한다!
하나.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일체의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
하나. 북한 체제를 두둔하는 종북,친북 좌파세력을 척결하자!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의 서해 해안포 진지를 정밀 타격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영구 폐쇄할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