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해도 6자회담은 중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6자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25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도 미국 정부는 계속 6자회담을 추진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이 북한의 핵을 폐기하는 데 중요한 또 하나의 수단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US believes Six Party Talks is a vehicle to resolve the issues of denuclearization in North Korea.

따라서 이 고위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도 미국 정부는 계속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상황에서(This has not happen yet) 어떤 예상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고 이 고위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검토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특히 오는 27일 워싱턴에 있는 외신기자센터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US Policy regarding North Korea)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는 보즈워스 대북 특별대표의 발표 내용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언급을 피하면서 대북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현재 입장을 말하는 자리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대북 정책에 대한 검토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It doesn't mean the finish and it means that he will discuss where we are at the moment.

최근 한국 정부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함께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고든 두기드 국무부 부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물체가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유엔 결의는 이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