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 해외 자금동결 검토"

미국 국무부는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사례처럼 해외 은행의 북한 자금을 동결하는 것이 미국법이나 국제법으로 가능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외 은행에 유치된 북한 자금의 동결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미리 예견하지 않겠지만 국내, 국제법상 가능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Phillip Crowley:

We will always look for ways to apply pressure on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 am not going to predict any particular step that we're contemplating, but these are steps that are available to us under existing U.S. and international law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그동안 북한에 명백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북한의 자금과 상품이 곳곳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 정부의 단독 또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취할 수 있는 많은 권한이 있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기술과 노하우의 확산을 막고 북한 당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을 항상 찾고 있다고 크롤리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1일에도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유엔의 대북 제재와 별도로 독자적인 경제 제재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