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사드, 중국 위협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7일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논란과 관련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해온 중국 정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7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스 장관의 이번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방은 국무장관 임명 뒤 처음으로, 각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위협 등 군사안보 문제를 포함한 양자간 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 일본 도쿄, 17일 한국 서울, 그리고 18일에는 중국 베이징을 각각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