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다음주 UFG 연습 작년 규모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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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북 핵 문제의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교적 협상 수단으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중단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 핵 위협 관련 ‘레드라인’ 언급에 대해서는 막다른 골목으로 달려가는 위기 상황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올해 연습은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해외에서 증원되는 3천 명을 포함해 1만 7천 5백 명, 한국군은 5만여 명입니다.

지난 해에는 미군 해외 증원병력 2천 5 백 명을 포함해 2만 5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했습니다.

또 호주와 캐나다 등 7개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지 참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