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 안할 것"

미국 국무부는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개정 헌법에 자국을 ‘핵보유국’으로 명기한 것으로 밝혀진 것에 대한 국무부의 반응으로 미국은 이런 입장을 오랫동안 지속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The United States has long maintained that we will never accept North Korea as a nuclear power.)

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이 2005년 9.19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약속을 준수하길 여전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이 핵포기를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 등 모든 국제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당국자는 현재 북한 지도부는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그들은 정책을 재검토해 핵보유국이 되려는 야욕에 앞서 먼저 도발 행위를 멈추고, 북한 주민을 우선시하며 또 국제사회에 합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The leadership of the DPRK has a very stark choice. They must take a hard look at their policies, stop provocative actions, put their people first --ahead of their ambitions to be a nuclear power, and rejo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