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소형 무기 거래 투명성 최악”

앵커 : 북한이 무기 거래와 관련한 투명성 정도의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최악의 불투명한 국가로 꼽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위스에 기반한 국제무기조사기관인 ‘스몰 암스 서베이’(‘소형무기 조사’)는 최근 ‘무역 동향 2016: 거래와 투명성’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이 거래 투명성에서 만점 25점 기준 0점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와 함께 거래 투명성에서 세계 최악의 (거래) 국가라고 이번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소형무기 거래 실태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의 소형 무기의 거래와 관련한 무역 거래 자료, 수출 권한, 수출 허가증 등 총 7개 분야에서 43개 항목에 대해 최고 25점에서 최하 0점까지 나라별 점수를 매겨 거래 투명성을 측정,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의 안드레아 버거(Andrea Berger) 핵∙비확산정책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최신 소형무기를 구입해 구조를 분석해 기술적 원리를 파악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