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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문제 국가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브레넌 국장은 13일 미국 뉴욕 외교협회(CFR)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에까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레넌 CIA국장 : 우리가 아시아 지역을 살펴볼 때 거기에는 한 가지 사안, 즉 북한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레넌 국장은 북한이 특히 우려스러운 이유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 일본 간 견해 차이가 있는 사안이 있다면서 미국은 한중일 3국이 더 긴밀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넌 국장은 또 북한을 중앙정보국이 주시하고 있는 11개 우려지역(hot spot) 중 한 곳으로 꼽았습니다.
북한 외에도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소말리아, 나이지리아 그리고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도전을 제기하고 있어 그 지역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monitor)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브래넌 국장은 지난해 북한의 소니 영화사 사이버 공격을 거론하면서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