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은 3일 “반 총장은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유엔의 강한 반응은 미국과 일본 측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이 유엔의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유엔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은 유엔 결의안은 물론 국제법을 위반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은 심히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이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일 국제해사기구를 비롯한 3개 유엔 산하 단체에 관측용 위성 발사계획을 통보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