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대표단 북한과 양자회담 안 할것"

미국 국무부는 2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부터 아시아를 순방하지만 북한과의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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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2일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를 비롯해 백악관과 국무부의 당국자들이 동행하는 가운데, 3일에는 중국, 4일에는 서울, 그리고 6일에는 일본을 방문한 뒤, 8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8일 워싱턴에 돌아오지만, 성 김 수석대표는 8일 서울에 돌아가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최근 북한이 남북 대화와 미북 대화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보즈워스 특별대표나 성 김 대북 특사가 이번 순방에서 북한과 양자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켈리 대변인은 잘라 말했습니다.

이언 켈리: 이번 순방 대표단 중 아무도 평양을 방문하거나, 북한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또 "중국, 일본, 한국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이 미북 양자회담에 대해 동의한다면, 미국이 6자회담 전에 북한과 양자회담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이언 켈리 대변인은 이번 아시아 순방의 목적이 "북한이 비핵화의 의무를 이행하고 6자회담에 돌아오는 '정당한 일'을 하도록 설득하는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