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관련 학생들 관심 고취”

0:00 / 0:00

앵커 : 캐나다의 대학생들이 남북 관계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도은 인턴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학생 단체인 ‘인뎁스 컨퍼런스(INDePth Conference)’는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 중 한 지역을 선정해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 토론회 대상 지역은 한반도, 남북관계가 주제입니다.

인뎁스 컨퍼런스의 문정익 대표는 13일 토론토 대학생 50명과 북한 인권 관련 전문가 3명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문정익 대표: 토론토 대학의 학생들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여러 전문가를 초청하고, 한국과 서구 사회의 언론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문대표는 한국과 서구 사회의 언론만 봐서는 북한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북한을 이해하려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참가하는 전문가로는 영상기록물 ‘탈북자’를 제작한 앤 신 감독, 캐나다 북한 인권단체 ‘자유’의 길라드 코헨 사무총장 그리고 캐나다 대북인권단체 ‘한보이스’의 잭 김 설립자가 연설자로 나섭니다.

인뎁스 컨퍼런스는 이미 작년 11월 미국 인권단체 ‘링크’를 초청해 북한 주민들의 탈북과 인권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 단체는 13일 두 번째 토론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이틀 동안 6명의 전문가들과 북미 지역의 학생들을 초청해 대규모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마지막 토론회 주제는 언론과 사회단체 등을 통해 바라본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입니다.

문정익 대표는 작년에 중국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는 북미 지역 2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며, 올해 한반도 주제와 관련해서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