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27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북한에 보낼 계획이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핵 위기 진정을 위해 카터 전 대통령을 북한에 중재자로 보낼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현재 북한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백악관의 계획이나 생각의 일부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That’s not part of our current plan or thinking for how to deal with North Korea.)
하지만 샌더스 대변인은 향후 변경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북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다음날 백악관 고위 관리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북한을 전격 방문해 미북 핵 협상의 물꼬를 마련했고 2010년 두 번째 방북에서는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