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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은 9일 북한의 핵 확산 위협을 경고하면서 핵 테러야말로 미국이 직면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이날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열린 9.11테러 10주년 관련 행사에서 미국이 직면한 최대의 위협은 핵무기를 사용한 테러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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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ney
) 미국이 처한 가장 큰 위협은 테러집단이 대량살상무기(WMD)를 획득할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면 핵무기를 가진 알-카에다 같은 것입니다.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테러집단의 핵테러 위협은 여전히 매우 실제적이라는 점을 상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니 전 부통령은 북한이 두 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고 지구상에서 최악의 테러지원국 중 하나인 시리아에 핵 원자로 기술을 제공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다행히 이스라엘이 그 원자로를 폭격해 파괴했지만 북한의 핵 확산 문제는 여전하며 미국은 북한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heney
) Fortunately, Israel took that out... We do not yet have a handle on North Korea.
한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9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알-카에다의 새로운 테러 위협 정보를 심각하게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뉴욕 존제이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알-카에다가 미국 국민들을 해치려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차량 폭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상되는 테러 유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뉴욕의 관계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철과 주요 도심 거리 등에 대한 검색과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